2020년 4월 8일, 중국은 코로나19 유행의 시발점인 우한에서 76일간의 봉쇄를 끝낸 뒤 ‘제로 코로나 정책’을 발표했다. 이후 광둥성 선전시, 산시성 시안시 등 인구 천만 명이 넘는 도시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지역 전체를 봉쇄하는 조치가 잇따랐으며, 2022년 들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확산되자 인구 2,600만의 거대 도시 상하이시가 전면 봉쇄되기에 이르렀다. 글로벌 물류거점인 상하이시의 봉쇄가 한 달 이상 지속되면서 중국發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인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상하이항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는 중국 정부의 발표와는 달리 선박 적체 현상이 이미 시작되고 있다. 이에 본 분석에서는 기존 중국항만 봉쇄 사례분석, 현황 모니터링, 실증분석 등을 통해 다각도에서 상하이항 봉쇄가 부산항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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