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모이 선언 이후 베트남 경제의 변화
최근 몇 년 동안 동남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개발도상국에서 경제 구조의 변화에 따라 노동생산성이 향상되기 시작했다. 베트남의 경우 1986년의 ‘도이 모이(Doi Moi)’ 시행 이후 경제 및 노동생산성 측면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시장 경제로의 전환과 함께 제조업, 건설업, 부동산업의 노동생산성이 크게 높아졌고, 베트남은 이를 바탕으로 전쟁과 무역보호주의에 뒤따른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회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10년 동안 베트남의 경제에는 또 다시 엄청난 변화가 발생했다. 과거에 비해 교육, 보건, 사회정치적 활동 등 베트남의 사회복지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지식 기반형 산업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 산업의 노동생산성이 급등하기 시작한 반면 기존에 ‘대세’로 여겨졌던 업계의 노동생산성은 상승 폭이 둔화하거나, 심지어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
본 글에서는 베트남 통계청(General Statistics Office of Vietnam)의 2011~2019년 데이터를 사용하여 베트남 내 여러 경제 부문의 노동생산성 변화 추이를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베트남과 기타 동남아시아 국가 및 중·저소득국을 비교해 보기 위해 세계은행의 자료도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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