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정상회담 평가 및 한국에의 시사점

지난 4월 1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미국 바이든(Joe Biden) 대통령과 일본 스가(菅義偉) 총리의 미일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면 회의이자,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개최되는 이번 미일정상회담은 세계 각 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 또한 북핵문제를 둘러싼 한미일 공조와 한미동맹, 한일관계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만큼 미일 정상의 만남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과 일본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위한 미·일 글로벌 파트너십(U.S-Japan Global Partnership for a New Era)’ 관계로 거듭나며 동맹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였고, 중국견제와 대만문제 등 민감한 문제까지도 거론하며 상호 지지를 확보하였다. 이와 같은 미국과 일본의 행보는 5월말 개최 예정으로 알려진 한미정상회담에 주는 함의가 적지 않다. 한편, 스가 총리는 코로나19의 확산과 백신 문제, 그리고 도쿄올림픽 개최의 불안감 증대 속에서 미국을 방문하였다. 일본은 이번 미국과의 정상회담에서 어떠한 성과를 얻었고, 어떠한 과제를 남겼는가. 본 보고서에서는 미일정상회담의 주요내용을 중심으로 스가 총리 방미(訪美)의 성과와 과제를 분석하고, 한국에의 시사점을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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