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아프가니스탄의 미군 철수와 탈레반의 집권을 바라보는 이라크인들의 심정은 복잡했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기 전 동맹을 대피시키지 못한 과정을 지켜본 이라크인들은 올해 말 미국이 전투 임무를 종료하고 철군한 뒤 이라크가 아프가니스탄과 비슷한 운명에 처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특히 이라크 내 이란 연계 민병대들의 존재는 미국의 영향력이 사라지기 시작한다면 탈레반 점령으로 부산(副産)된 참혹한 아프가니스탄과 같은 경험이 나의 것이 될 수도 있다는 공포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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