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O 2020에서 미국 전시관은 기독교 성경이나 유대교의 토라 대신에 꾸란을 미국의 건국 정신을 대표하는 유물로 전시했다. “Live, Liberty, and Pursuit of the Future”를 모토로 개장한 미국관에 등장하는 첫 전시품은 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재위: 1801-1809)이 소장했던 꾸란이다. 두 권으로 구성된 이 경전은 미국 독립선언서를 작성한 건국의 아버지 제퍼슨 대통령이 대서양 너머 유럽에서 구입한 것으로 미국 건국 정신, 그 중에서도 종교의 자유를 대표하는 상징물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그래서 그의 꾸란은 2006년 Keith Ellison가 미국 최초의 무슬림 하원의원으로 당선되고서 신에게 서약할 때에도 사용되었다. 당시 이 사건은 미국의 모토 “In God We Trust.”에 이슬람의 알라가 해당하는지 여부를 가지고 한차례 화제가 되었다. 미 의회 도서관은 단 한차례도 해외로 반출된 적이 없는 이 귀중한 소장품을 두바이 엑스포를 위해 처음으로 외국에 전시할 수 있도록 승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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