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대인협회(AJC)의 아랍 진출길에 선봉에 섰던 “문명들의 교차로 박물관”

2022년 3월 2일은 유대인들과 무슬림들에게는 상당히 의미 있는 사건이 벌어졌다. 바로 이날 미국의 대표적인 유대인 권익단체인 미국유대인협회(AJC)가 아랍 지역 최초의 사무소를 UAE의 아부다비에 열렸기 때문이다. 115년의 유구한 전통을 가진 이 기관은 유대인과 이스라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이스라엘과 유대인 단체들이 전세계 국가 및 기관들과의 연계해서 활동하도록 돕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이권단체라고는 하지만 과거 러일전쟁 당시 일본군의 전비 조달에서부터 오늘날 북핵문제와 대북인권문제를 다루는 것에까지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이 기관의 활동은 광범위하고 강력하다. 따라서 이 단체가 아랍에 직접 진출했다는 것은 이스라엘이 지금까지처럼 아랍세계와의 관계에서 방어적 태세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공략에 나서겠다는 선언적 성격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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