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연구원과 겐론NPO의 ‘한일국민 상호인식조사’를 통해 한일관계는 곧 양국의 국민 감정으로 표현된다고 분석합니다. 특히 2022년 인식조사 결과에서 역사문제 등으로 인해 상대국에 대한 좋지 않은 인상이 여전히 높으나, 양국 모두 한일관계가 중요하다고 응답하고 있으며, 관계 개선을 향한 실마리로 ‘대중문화’ 상품을 소비하면서 상대국에 대해 자연스럽게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한, 젊은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모르겠다’의 높은 응답 비율은 무지나 무관심이 아닌 상대국의 대중문화를 좋아하는 상황을 한일관계 등의 정세변화와 엮지 말기를 바라는 적극적인 의사표현으로 해석하였습니다. 한편으로, 혐한 표현에 동조하지도 일본 언론을 신뢰하지도 않는다고 평가하면서도 과반수 이상이 ‘모르겠다’고 응답한 결과를 통해, 일본 내 여전히 묵인되고 있는 배외주의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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