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최악의 경제난과 전력난 직면

☐ 레바논, 연료 부족으로 인한 전력난 발생

◦ 국영 발전소 가동 중단으로 레바논 전국에 정전 발생
– 2021년 10월 9일 레바논 정부가 소유한 주요 전력 발전소 두 곳이 연료 부족으로 발전을 중단하면서 전력 공급이 24시간 동안 중단되었다. 두 곳의 전력 발전소는 레바논 전체 전력 수요량의 40%를 공급해왔다.
– 국영전력회사는 발전용 연료 확보를 위해 중앙은행에서 1억 달러(한화 약 1,198억 원)를 빌렸으며 레바논군으로부터 원유 6,000㎘를 공급받은 뒤에야 10월 10일 발전소를 재가동하고 전력을 공급할 수 있었다.

◦ 연료 부족으로 장기화되는 전력난에 대응해 이웃 국가로부터 연료와 전력 수급 모색
– 이번 정전 사태 이전부터 하루에 단 두 시간만 전력이 공급되는 등 레바논은 발전용 연료 부족으로 인해 만성적인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었다. 마크 아이윱(Marc Ayoub) 베이루트 아메리칸대학교(American University of Beirut) 소속 연구원은 정전 사태가 발생하기 2주 전부터 이미 총 16번의 소규모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 만성적인 전력난으로 인해 많은 레바논인은 디젤유로 가동되는 발전기에 의존하는 상황이나, 디젤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레바논 국민의 고충은 가중되고 있다.
– 레바논 정부는 이라크,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 정부 등 이웃 국가와 전력 및 발전용 연료 수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르단과 시리아를 거쳐 이집트산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한편 요르단에서 생산된 전력을 시리아를 통해 수입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레바논의 시아 정치 세력인 헤즈볼라(Hezbollah)는 시리아를 통해 이란에서 연료를 들여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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