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전력난 악화 배경 및 전망

☐ 레바논 내 휘발유, 경유 등 연료부족 문제가 심화되면서 10월 10일 하루 동안 전력공급이 전면 중단됨.

– 레바논의 주요 국영 전력 발전소인 델 암마르(Deir Ammar)와 자흐라니(Zahrani) 두 곳이 연료부족으로 가동을 멈추면서 레바논 전체에 전력공급이 중단됨.
ㅇ 레바논은 잦은 내전 및 정치적 갈등, 이로 인한 경제 불안정 때문에 수십 년간 하루 24시간 동안의 온전한 전기 공급이 불가능했고, 일반 주택이나 기업에서는 자체 발전기에 크게 의존함.

☐ 2019년 10월 20일 정부의 과도한 세금정책과 부정부패에 반대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이후, 코로나19와 베이루트 폭발 사고(20.08.04)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레바논은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료수급이 더욱 불안정해짐.

– 고정환율제를 유지해오고 있는 레바논은 외화 부족으로 인해 현지 통화가치(LBP: the Lebanese Pound)가 2020년 상반기부터 90% 이상 하락된 상태가 지속되었고, 이에 수입 연료에 대한 대금 지급이 거의 불가능해지면서 하루 22시간 이상 단전되는 상황이 장기화됨(그림1 참고).
ㅇ 레바논 중앙은행의 달러 보유고는 2019년 하반기 평균 380억 달러에서 2021년 8월 기준 평균 160억 달러로, 약 58% 감소함.
ㅇ 레바논은 에너지 소비량의 98% 이상을 수입 연료에 의존하고 있음.
ㅇ 2020년 9월 기준 레바논 전체(121만) 가구 중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가구의 비율이 54%(65만 가구)를 기록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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