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전(3월 10일 기준) 불시에 시작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본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은 러시아에 첫 번째 경제 제재를 가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독자적으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조치로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를 발표했다. 미국의 동맹인 영국과 유럽 연합(EU) 등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의 침공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렇지만 미국,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중동 국가들의 반응은 다소 분열되어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다양한 반응의 이면에는 일방적인 한 편을 들기에는 중동 국가들의 반사적 불이익이 뒤따를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존재한다. 중동 국가들은 위기가 전개될수록 에너지, 관광 및 농업 부문에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전문은 링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