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외환부족에 자국 통화가치 크게 떨어져
물가 상승에 유류 부족 사태까지
관광업 재개, 중국과의 철도 등 긍정적 시그널도
라오스는 지난 5월 9일부로 국경을 개방했다. 태국, 베트남 등 주변국의 잇따른 관광 재개에 뒤질세라 코로나 정국에도 입국 요건을 최소화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여권만 들고 마음 편히 라오스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주변국보다 빠르고 과감하게 해외 관광객에 대해 문턱을 낮춘 것은 자국 내 외화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라오스는 코로나 이전 2019년 기준 해외 관광객을 통한 관광 수입이 9억 달러에 달했다. 라오스 물가상승률은 지난 4월 9.9%를 기록하며 2016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환 부족에 현지화(LAK) 가치는 크게 떨어졌으며, 전국적으로 유류 공급이 일시 중단되는 사태까지 발발했다. 라오스는 피치(Pitch Rating) CCC(2021년 8월), 무디스(Moody’s) Caa2(2020년 8월) 등 국가 신용도가 디폴트 직전 수준으로 유상 및 무상 원조를 제외하면 대외 외화 차입이 어려운 국가다. 라오스 정부가 향후 국가 리스크를 잘 관리해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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