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라오스 신용등급 한 단계 낮춰
환율 및 물가상승에 공공부채 높으나, 제2 스리랑카 가능성은 제한적
현지 사업 확장 시 유의해야… 제조업 진출은 유리해져
무디스는 지난 6월 14일 라오스 신용등급을 기존 Caa2에서 Caa3로 한 단계 낮췄다. 조정 배경으로는 급격한 환율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유동성 악화, 대내외 부채 부담 외에도 만성적인 재정 적자, 정부의 해결 역량 및 옵션 부족을 꼽았다. 특히 재정적자는 향후 2년에서 3년간 GDP의 2.5%에서 3.0% 수준, 그 이후 5년간 2%로 전망했다. 또한 2021년 12월 기준 자국 금융기관 대상 정부 융자가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추가 자금 조달 시 인플레이션 압박이 예상된다. 협상을 통한 기존 장기 채무 상환기한 연장도 이자 부담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 IMF 구제금융을 포기한다면 라오스 정부의 선택지가 많지 않다. 해외 상업은행을 통한 추가 자금조달 외에 특별한 대안이 없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Caa3 단계 내 장기 전망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측면을 모두 고려해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전문은 링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