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하라 아키오(高原明生) 도쿄대 교수는 시진핑 정권의 근린 외교에서 나타나는 유화적 언사와 강경한 행보 간 불일치 원인을 고찰하고, 한일 협력을 통한 대응 방안을 모색합니다. 중국은 주변국 관계에서 선의와 평화의 원칙을 강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인근 해역에서의 군사 행동 및 자원 확보를 과격하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중국의 국력이 성장하며 국익 확보를 우선시하는 행동제일주의가 대두됐고, 이것이 외교상의 언행 불일치를 초래했다고 지적합니다. 이어서 한일 양국이 안보와 경제의 이분법에서 탈피하여 중국의 인도-태평양 경제 협력 동참을 이끌어 내는 유연성을 발휘하고, 중국에 관한 상호 의견 교환을 확대하여 대중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제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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