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서울대 교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이 증대되는 상황이 한국에게 새로운 정치적 기회 공간을 열어준다고 강조합니다. 저자는 한국이 인프라 개발협력을 통해 한일관계의 복원을 시도하면서, 지역 수준의 소다자주의인 쿼드(Quad)와 글로벌 차원의 인프라 소다자협력체(B3W/PGII)가 상호연계되는 통합적 접근을 통해 한미일 삼각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합니다. 아울러 한일 협력을 매개로 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역내 시장을 활용함으로써 중국의 경제적 압박에 대처해 나가는 한편,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명시적으로 배제하기보다는 상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는 방향의 정책 구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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