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률 EAI 중국연구센터 소장(동덕여대 교수)은 시진핑 3기에 접어드는 중국의 외교가 장기집권의 정당성 확보, 경제의 불확실성 등 불안정한 정세에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합니다. 중국은 다자 외교를 적극 추진하고 저항 프레임을 강조하며 경제와 기술, 대만 문제 등을 놓고 미국과의 경쟁 의지를 드러내면서도, 한편으로는 갈등 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실리 외교의 공간을 탐색하는 복합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한국이 각자도생의 외교 환경 속에서 중견국의 역할을 모색하여 미중 경쟁에 매몰되지 않도록 경계하고, 한반도 안정에 관한 중국과의 공감대를 재확인하여 한중 관계 회복의 동기로 삼을 것을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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