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정책연구원] 쿠데타 이후 미얀마의 무장투쟁 현황과 향후 전망

▶ 2021년 2월 발생한 쿠데타 이후 미얀마 내 무장투쟁은 반(反)쿠데타를 기치로 건수 급증, 전국으로 확대, 소수민족무장조직(EAO)의 참가 확대, 시민군의 저항 활발 등의 특징을 보여 쿠데타 이전과는 확연히 대비됨.    

▶ 반쿠데타 진영은 형제동맹의 ‘1027 작전’을 비롯한 최근의 대공세를 통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군부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을 뿐만 아니라, EAO와 시민군의 무장투쟁 참여 확대, 투쟁 전선의 전국 확산, 중국의 영향력 확대 등의 측면에서 일대 전환점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됨.    

▶ 군부는 비상사태 연장, 포격전과 공중전 위주의 반격, 주요 대도시 사수 중심, 중국의 요구사항 이행 등으로 대항하고 있으나 수세에 몰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2024년 2월 발동한 강제징집령 역시 부작용이 실익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됨.  

▶ 전국 내전으로 확대된 미얀마의 무장투쟁은 당분간 반쿠데타 진영의 공세와 함께 군부의 수세 상황이 지속되거나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미얀마의 중장기 정세(평화 구축과 새로운 정권 수립 등) 전망을 매우 어렵게 만듦. 

▶ 한국은 최악으로 치닫는 미얀마 정세에 대한 정확한 모니터링과 분석을 토대로 시나리오별 대응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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