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승절 기념 연설 평가 및 전망

■ 김정은 국무위원장, 전승절 69주년 기념 연설을 통해 반미반제 및 대남대적정신 강조

o 전승절(정전협정 체결) 기념이라는 점에서 한국전 승리와 반미대결 역사를 강조하며 최근 미국의 대북 적대행위에 대해서도 엄중 경고

o 특히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 실명까지 거론하며 강도 높은 비난과 함께 군사적으로도 강경 대응하겠다는 강한 적대감을 표출

■ 핵전략의 변화와 ‘강대강 정면승부’로 대미·대남전략노선 구체화

o 핵 사용의 대상 및 범위가 미국에서 남한으로 확장됨을 보다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밝힘

o 북한이 요구하는 미국의 대북 적대시정책 철회의 가장 기본적인 사항인 한미연합훈련과 전략 자산의 한반도 전개 중단이 사실상 실현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o 현 정부 출범 80여 일 후에 처음 나온 비난 발언이지만, 대남인식은 지난 정부 말부터 표출해 온 부정적인 대남인식과 강경전략의 연장선에 있음

■ 단순 말폭탄이 아닌 군사행동의 명분과 정당성을 만들고 실제 행동을 예고

o 이번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은 말폭탄이 아닌 지금까지 표출해 온 대미 대남전략노선을 구체화하고 실제 행동으로 전환하기 위한 신호탄일 가능성

o 8월 한미연합훈련과 전략자산의 전개 이후 현 정부가 9.19 군사합의를 비롯한 지난 정부와 북한과의 합의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따라 향후 한반도 상황이 크게 요동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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