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전략연구] 하마스의 대(對) 이스라엘 사이버 공격과 시사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전례 없는 기습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하마스의 기습공격은 군사 및 비군사적 조치를 활용했으며 하마스 공격의 조직 규모와 수준을 볼 때 오랫동안 철저히 계획되고 준비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하마스의 테러 감행을 전후로 하마스 측의 핵티비스트 들은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이스라엘 측의 주요 인프라에 대한 직접적인 사이버 공격과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한 선전전(propaganda) 그리고 가짜 뉴스 확산을 시도했다. 하마스의 공식 사이버 부대(Hamas Cyber Unit)는 이스라엘의 주요 표적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수행하였으며, SNS 공식 계정 텔레그램을 활용해 사이버 공간에서 이스라엘과 유대인에 대한 분노를 부추기는 선전전 및 국제 여론전을 전개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킬넷(Killnet)과 어나니머스 수단(Anonymous Sudan) 등 친팔레스타인 공세를 주도하는 다양한 핵티비스트 그룹도 이들 사이버 공격에 동참했다. 결국 핵티비스트 그룹과 불특정한 집단의 사이버 전쟁 참여는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 양상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하마스의 테러 감행 초기 대(對) 이스라엘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통해서 사이버 공간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우리도 국가 안보적 관점의 사이버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이에 대비해 우리는 사이버 복원력과 국제 사이버 협력 강화 그리고 ‘가짜뉴스’ 대응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 특히 물리적 충돌 등 위기 상황에서 정부 및 주요 핵심 인프라와 함께 주요 기업도 표적이 된다는 점을 고려해 민관 협력체계 구축으로 복원력 강화를 위한 전략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

<전문은 링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