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 이후 시리아는 국가를 참칭한 국제테러단체 ISIS의 등장과 세력 와해에 이르는 과정에서 국제테러정세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ISIS의 형성과정과 세력확장은 시리아 내전의 전선 교란 계기로 작용하는 한편. 이슬람 극단주의 추종자들의 ‘히즈라(hijrah)’를 독려하여, 전 세계 80개국 53,000여 명 이상 규모의 외국인 테러전투원이 시리아로 유입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우리나라 역시 ISIS의 테러선동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진 ‘IS 김군’ 사례 외에도 내국인의 ISIS 가입 및 시리아 입국 시도가 수차례 적발되었으며, 국내에서 시리아 내 테러단체에 활동자금을 모집했던 사례가 매년 적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리아 내 최후 거점을 상실하고, 연이어 조직의 지도자가 제거되면서 ISIS의 세력이 크게 위축되고, 시리아 정부의 정국 장악은 시리아의 안정화를 예상하게 했던 배경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시리아의 테러정세는 다시 악화되는 반면, ISIS의 준동과 시리아 내 세력 와해 이후 상대적으로 국내에서 시리아의 테러정세를 다루는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다. 가장 높은 테러발생을 보이는 국가이자, 테러정세의 파급력이 큰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학계의 상대적인 관심은 낮은 편이다. 따라서 이 보고서는 현재 시리아의 테러정세와 시리아 내 테러발생을 가져오는 주요 시리아 테러정세의 동인을 분석하고, 앞으로 시리아 내 테러정세를 전망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주요 동인은 시리아 내전, 시리아 반군세력, 외국인 테러전투원의 유입과 이동이라는 3가지를 제시하였고, 이를 통해 향후 테러정세를 전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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