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미래, 인종, 문화, 자본의 용광로 UAE와 두바이

두바이는 여러 차례의 위기를 극복하고 중동아프리카의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 런던, 상하이, 도쿄, 파리, 서울, 싱가폴 등의 국제도시에 버금가는 인프라와 규모를 갖추어 가고 있고, 이슬람교도들과 아랍인, 특히 아랍 부호들의 ‘피난처’로서도 손색이 없다. 전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인종과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살고, 이슬람국가임에도 크리스마스에 캐럴이 울려 퍼지며,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제3세계 자본이 두바이에 안착하려 한다. 세계 최초나 최고를 지향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기반으로 중동아프리카 국가 중에서 가장 빠르게 초대형 프로젝트들이 진행된다. 

그럼에도, 제조업 기반의 기간 산업의 부족, 전체 인구의 15%를 넘지 못하는 자국민 인구의 절대 부족, 사회의 변화 속도와 자국민의 인식 변화 간의 간극, 사회 전면에서 주체가 되어 활동하는 자국민 수의 절대 부족에 따른 외국인들에 의한 사회 운영의 미숙 등으로 글로벌 도시로 명명되기에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이와 같은 장단점에 대해서는 두바이의 국가지도자들도 아주 잘 알고 있다. 

UAE는 인도, 파키스탄, 사우디, 이란을 비롯한 주변국의 견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저유가, 코로나19, 친환경 사회로의 변화에 따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는 UAE(국가)와 두바이(UAE의 7개 토후국 중의 하나)의 전략과 그 실행을 법률가의 눈으로 해석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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