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북한 국경 개방 공식화, 전면 개방 이어지나?

그렇다면 북한은 왜 방역등급을 뒤늦게 조정했을까. 무엇보다도 선진적 보건의료인프라의 부재가 과도한 방역조치를 가장 오랫동안 취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코로나 확산의 완화상황과 더불어 여러 현실적 이유로 인해 북한만이 봉쇄와 고립정책을 고수하기가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된다. 당장 다수의 해외 체류 근로자와 유학생들을 해외에 더는 장기간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 국경개방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 이들은 격리와 더불어 강도 높은 사상교육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내부 민심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대중 교역을 지속적으로 증대시킬 필요가 있고, 다음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선수단도 파견해야 한다. 코로나 확산이 완화된 이 시점을 계기로 제한적이라도 국경을 개방해 여러 현안들을 함께 해결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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