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문가 “한국, ‘칩4’에 신중히 접근할 것”

◦ 상하이 대외경제무역대학의 한반도연구센터 젠더빈(詹德斌) 주임은 중국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한국의 대중국 전략, ‘칩(Chip4) 동맹’ 등에 관한 상황을 평가하고 제언함. 인터뷰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음. 

1. 한중 수교 30주년은 두 나라에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다. 한국의 주류 매체와 여러 싱크탱크가 작금의 한중 관계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2. 최근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 한국, 대만과 함께 ‘칩4(Chip4) 동맹’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이 산업 측면에서 아주 많이 융합되어 있고, 한국 반도체 수출의 60%가 중국 시장으로 수출되고 있어서 미국이 추진하는 ‘칩4 동맹’이 한국의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 이에 한국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향후 오랫동안 ‘정냉경열(政冷經熱, 정치적으로는 냉각되어도 경제 교류는 활발한 상황)의 상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칩4 동맹’을 계기로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한국의 전략이 조정될 것으로 보는가?

3. 미국이 ‘한미일 3국 동맹’을 통해 동아시아의 지정학적 구도를 만들려고 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미국, 일본과의 관계 강화를 자주 언급하였다. 하지만 최근 타이완 문제에 대한 한국의 태도를 보면 미국과 한국이 중국 관련 의제별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한미일 3국이 합심하여 중국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가? 

<전문은 링크 참조>